고량주 종류와 먹는 법! 어떤 안주와 어떻게 먹어야 맛있을까?
니하오! 안녕하세요!!
차이홍 월성 중국어 교습소 입니다

중국에는 '무주불성석 (無酒不成席)'이라 하여,
'술 없이는 모임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정도로 술 문화를 사랑하는 중국에는 매력적인 술의 종류도 참 많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대표적인 중국술은 아무래도 고량주가 아닐까 싶은데요.
그래서 오늘은 중국 고량주의 종류와 함께 맛있는 레시피에 대해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1. 고량주 (高梁酒 Gāoliángjiǔ ) 란?

백주의 일종인 고량주는 옥수수와 쌀, 고량 등 다른 곡물들을 사용해서 만드는 중국의 증류주입니다.
일반적으로 알코올 도수가 낮으면 40도 내외, 높으면 50도 정도로 강한 편입니다.
중국의 기름진 음식과 잘 맞는 부드럽고 깔끔한 맛으로 오래전부터 중국인들에게 사랑받아 왔으며,
은은한 과일향이 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2. 고량주와 찰떡궁합 중국 안주
양고기볶음


'술'하면 빠질 수 없는 게 바로 안주입니다.
도수가 높은 고량주는 깔끔한 맛이 특징이라서 기름기가 도는 음식과 잘 어울립니다.
'양고기 볶음'은 특유의 소스와 야들야들 부드러운 맛이 특징입니다.
양고기 비계는 볶는 과정에서 느끼하지 않게 바삭하게 구워지기 때문에
연태고량주나 분주처럼 깔끔한 맛의 고량주와 잘 어울립니다.
냉채족발

고량주가 뜨거운 맛을 시원한 냉채족발로 잠재워주는 것도 별미인데요.
톡 쏘는 겨자 소스와 어우러지는 시원한 식감의 냉채족발은 고도수의 고량주와도 잘 어울립니다.
특히 더운 여름철 안주로 더욱 별미라고 할 수 있습니다.
꿔바로우 (锅包肉 Guōbāoròu)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쫄깃한 식감의 꿔바로우는 어떤 술과도 무난하게 잘 어울리는 안주입니다.
깔끔한 고량주를 한 잔 털어 넣은 후에 대파와 고추냉이를 얹은 꿔바로우와 함께 먹으면
입안에서 감도는 향과 잘 섞여서 찰떡궁합인 안주가 된다고 합니다.
마라롱샤 (麻辣龙虾 Málàlóngxiā)

매콤한 음식과 특히 잘 맞는 고량주에 또 하나 안성맞춤인 안주는 바로 마라롱샤인데요.
매운맛을 내는 향신료인 마라를 사용한 음식으로 밥과 함께 먹기에도 제격인 음식입니다.
또한, 마라의 향과 고량주의 향이 적절히 섞여서 중독성이 강한 조합이기도 합니다.
3. 고량주 종료
연태고량주 (烟台古酿酒 Yāntáigǔniàngjiǔ)


연태고량주는 산동반도 엔타이시에서 제조한 고량주입니다.
300여 년의 제조기술로 만든 중국의 특산 술로 불립니다.
특히나 연태는 한국에서도 인기가 많아 모방 술도 많다고 하는데요.
알코올 함유량이 34도인 저도수 고량주라서 고량주에 처음 입문하는 사람들에게 좋으며,
과일향 또는 장미향 같은 꽃 향기가 나고 가격도 저렴한 편에 속합니다.
강소백 (江小白 Jiāngxiǎobái)

강소백은 40도의 도수를 가진 고량주로
2017년 프랑스에서 열린 국제 주류 컨테스트의 증류주 부문에서 금상을 차지한 술입니다.
이 술은 특히 마케팅으로 인지도를 높인 술인데요.
순한 사과 향과 부드러운 맛으로 젊은 소비자층에게 인기가 많으며
감성적인 문구를 통해 젊은 세대에게 친근하게 다가갔습니다.
이름도 '경험이 적은 젊은이'라는 뜻을 담고 있어 젊은 세대를 타켓으로 한 것이 느껴집니다.
기원하면서도 부드러운 단맛이 있으며 아로마의 지속성이 강한 맛으로 목 넘김도 나쁘지 않습니다.
마오타이주 (茅台酒· máotáijiǔ)

마오타이주는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고량주 중 하나인데요.
수수를 주원료로 하는 중국 구이저우성의 특산 증류주입니다.
색깔이 맑고 투명하며 향이 강한 것이 특징이라 다 마시고 난후에도 향이 남는다고 합니다.
마오타이주는 '마오타이'라 불리는 마을에서 처음 생산됬는데요.
20세기 초에 생산된 마오타이춘과 마오타이샤오춘이 세계적인 명주로 이름을 날렸다고 합니다.
도수는 이전보다 좀 낮아져 35 ~ 47도로 생산되는데요.
적당히 마시면 건강에도 좋아 중국에서는 체온이 낮아진 경우에 마오타이주를 마셔 체온을 올렸다고 합니다.
약 대신으로도 종종 쓰이는 이 술은 세계 3대 명주에 뽑히기도 할 만큼 유명한 술입니다.
죽엽청주 (竹葉青酒 Zhúshèqīngjiǔ)


죽엽 청주는 무려 1,500년이 넘는 역사를 이어온 술입니다.
분주를 베이스로 한 뒤에 열 가지의 천연 약재를 첨가한 술은 금황색 또는 푸른색을 띠며
첨가한 약재로 인해 독특한 향이 나고 감초가 들어간 탕약처럼 단맛이 올라오는 술입니다.
또한, 숙취가 없으며, 기를 충족시키고 혈액순환에도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국가 주류 평가대회에서도 금상을 받았던 이 술은 중국 정부에서 '보건주'로 지정하기도 한 유일무이의 술입니다.
분주 (汾酒 Fénjiǔ)

분주 역시 1,500년의 오랜 역사를 자랑합니다.
청나라판 '걸리버 여행기'인 '경화록'에서도 분주를 전국 10대 명주 중 최고로 꼽는다고 합니다.
술의 색깔은 맑고 투명하며 향은 은은하고 오래 남는다고 합니다.
색과 향, 맛 세가지가 모두 뛰어나서 삼절로 불리며
도수는 48 ~ 52도로 독한 편에 속합니다.
소주잔 같은 작은 잔에 따라 한 입씩 털어 마시면 깔끔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술맛이 깔끔해서 뒤끝도 없다고 합니다.
주원료는 수수이며 밀과 완두콩을 이용해 누룩으로 발효시킨 후에
술을 빚을 때 신천수의 물을 이용하고 2년 반 이상 창고에 저장해 놓는 술입니다.
수정방 (水井坊 Shuǐjǐngfáng)


수정방은 2,000년대부터 생산되기 시작해 역사가 그리오래 되진 않았지만
중국 17대 명주 중 하나인 사천성에서 생산됬으며
600여 년이 넘는 전통 증류수 제조법을 통해 제조한 중국의 고급 백주입니다.
깔끔한 맛으로 유명한 이 술은 목 걸림이 없으며 뒷맛이 부드럽고,
향 또한 은은하게 오래 지속된다고 합니다.
사과 향과 파인애플 향이 주로 난다고 합니다.
도수은 52도 정도로 처음 마시는 분들에게는 다소 높은 도수입니다.
지금까지 중국 고량주의 종류와 함께 먹을수 있는 중국 안주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높은 도수가 특징인 고량주는 한번 발을 들이기는 어렵지만
즐겨찾는 사람들에게는 대체할 술이 없다고 할 만큼 많은 사랑을 받는 술입니다.
자신에게 잘 맞는 고량주를 선택해 맛있는 안주와 함게 시원하게 드려보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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