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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을 알리는 '단오'와 '하지'! 한국과 중국 비교 분석

차이홍 월성 중국어 교습소 2025. 6. 13. 10:00

 

니하오! 안녕하세요!!

차이홍 월성 중국어 교습소 입니다

 

 

 

 

어느덧 낮 기온이 30℃까지 올라가며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됨을 피부로 느낄 수 있습니다.

 

여름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절기 '단오'와 '하지'!

 

오늘은 한국과 중국의 '단오'와 '하지' 유래와 풍습에 대해 소개해드릴게요~

 

 


 

한국의 '단오'

 

'단오 (端午 duānwǔ)'는 설날, 추석에 이은 한국의 3대 명절 중 하나이며 음력 5월 5일을 기준으로 합니다.

 

중국 초나라 회왕 때 유래된 것으로 우리말로는 '수릿날'이라고 부르기도 하며,

 

천중절, 오월절이라는 명칭도 있지만 우리에게 가장 흔하게 알려진 것은 바로 '단오' 입니다.

 

단오는 모내기를 끝내고 난 뒤 풍년을 기원하는 제사이기도 한데요.

 

재액을 예방하고 풍요와 안정을 기원한다는 뜻에서 유래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비가 잦은 계절 5월에 병 치레가 잦은 만큼 악귀와 병마를 쫓아내고자 하는 풍습을 통해

 

생겨난 것으로 추측되기도 합니다.

 

 

 

 

이날에는 청포, 쑥잎과 같이 주로 향이 강한 것들을 통해서 악귀와 병마가 찾아오는 것을 방지하며

 

창포에 머리감기, 쑥과 익모초 뜯기 등의 전통 풍습이 행해집니다.

 

과거 단오는 대 명절이었기 때문에 다양한 민속놀이가 행해졌습니다.

 

남자들은 주로 씨름, 여자들은 그네 타기나 널뛰기를 하며 명절을 즐겼다고 전해집니다.

 

한편, 여름을 건강하게 보내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부채를 만들어 선물하며,

 

음식으로는 수리취에 맵쌀을 섞어 만든 수취리 떡을 먹습니다.

 

특히 단오날 이 떡을 먹으면 몸이 건강해지고, 더위를 먹지 않는다고 전해집니다.

 

 

 

중국의 '단오'

 

음력 5월 더위가 시작되는 달로 '단오'는 본래 중국에서 기원했습니다.

 

단오를 지내는 것에는 더위에 대한 액막이의 성격이 강합니다.

 

단오의 유래는 중국 초나라 희왕 때 충신 굴원으로부터 시작하였습니다.

 

굴원은 망해가는 초나라의 임금에게 쓴소시를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임금은 이를 듣지 않았고 결국 그를 유배지로 보내 버리게 됩니다.

 

시간은 흘러 진나라가 초나라를 침임했고 이 소식을 듣자 굴원은

 

이를 한탄하며 음력 5월 5일 멱라수에 뛰어들어 자결했습니다.

 

이후 사람들은 급하게 멱라강으로 향했고, 굴원의 시체를 물고기가 먹지 않도록 밥을 물에 던졌는데요.

 

이로부터 단오날의 풍습 용선경기와 종자를 먹는 풍습이 시작되었습니다.

 

 

 

 

중국의 대표적인 단오 풍속 중 하나는 바로 종규상 그림걸기입니다.

 

중둗 당조 때 한 황제가 병으로 앓고 있을 때 꿈에 종규라고 부르는 큰 귀신이 작은 귀신을 잡는 것을 봤다고 합니다.

 

잠에서 깬 후, 황제는 유명 화가에게 그 모습을 그리게 했는데

 

이때 그려진 표정이 흉악하고 괴기스러운 '귀신을 잡는 왕' 종규상이 전해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후 사람들은 종규상을 집안에 걸어 두며 가정의 불화를 쫓아냈습니다.

 

한편, 중국에서는 단오날 대나무잎으로 쪄낸 음식 종쯔라는 것을 먹는데요.

 

이는 고대 백성들이 단오절에 찹쌀밥을 만들어 굴원의 제사를 지낸 것에서 유래하였습니다.

 

이 외에도 쑥잎과 창포 걸기를 통해 귀신과 악한 기운을 쫓습니다.

 

 

 

한국과 중국의 '하지'

 

24절기 중 열번째에 해당하는 하지 (夏至 xiàzhì)는 올해 6월 21일 입니다.

 

이 무렵 태양은 황도상 가장 높이 뜨고, 낮이 제일 긴 시기입니다.

 

동지에 가장 길었던 밤은 조금씩 짧아지다가 하지에 이르러 가장 짧아지고 낮 시간이 길어지는데요.

 

이 때 낮 시간은 무려 14시간 35분이나 된다고 합니다.

 

또한, 낮의 길이가 가장 길기 때문에 태양으로부터 가장 많은 열을 받아 몹시 더운 날씨를 보인다고 합니다.

 

중국의 하지 또한 한국의 하지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중국에서는 하지 15일간을 5일씩 끊어서 3후 (候)로 나눠서

 

사슴의 뿔이 떨어지고, 매미가 울기 시작하며, 약초인 반하의 알이 생기는 시기라고 합니다.

 

 

 

 

하지는 장마와 가뭄을 대비해야하는 시기로 추수와 더불어 일 년 중 가장 바쁜 시기 중 하나고 손꼽힙니다.

 

메밀파종, 감자 수확, 마늘 수확 등이 모두 이 시기에 이루어집니다.

 

이날 비가 오면 풍년이 든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는데요.

 

하지 전까지는 보통 가뭄이 계속되다 본격적인 장마철부터 비가 내리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농촌에서는 이날 비가 내리지 않으면 산이나 냇가에 제단을 만들고 기우제를 지냈습니다.

 

한편, 강원도 평창군 일대에서는 하지 무렵 감자를 캐어 밥에 넣어 먹어야

 

감자가 잘 열린다고 믿는 풍습이 있습니다.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된 만큼 다들 건강 관리에 유의하세요!

 

야외 활동 시에는 꼭 자외선 차단제와 모자, 선글라스를 챙기고

 

자주 물을 마셔 몸에 충분한 수분을 공급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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