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시는 왜 팔을 뻗고 있을까? 중국 귀신 알아보기

 

니하오! 안녕하세요!!

​

차이홍 월성 중국어 교습소 입니다

 

 

 

누구나 어릴 적부터 들어오던 무서운 귀신 이야기가 있는데요.

 

한국에서는 처녀귀신, 도깨비 등의 이야기가 전해지는 것과 같이

 

뱀파이어, 늑대인간, 호박귀신 등 각 나라마다 다양한 귀신 이야기가 전해 내려오고 있습니다.

 

 

오늘은 중국에는 어떤 귀신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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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시 (僵尸 jiāngshī)

 

'강시 (僵尸 jiāngshī)'는 가장 먼저 떠오르는 중국의 대표적인 귀신, 요괴 인데요.

 

죽어서 굳은 시체를 뜻합니다.

 

고향이 아닌 곳에서 죽는 것을 기피하는 도교적 사상에 기반하여,

 

전쟁 등에서 죽어 객사하여 땅에 묻히지 못해 원혼만이 남아 사람을 해치는 것 만이

 

유일한 목적인 악귀라고 하는데요.

 

가장 먼저 가족, 친지, 원한이 있는 사람을 공격하고, 공격당한 사람 역시 좀비로 변하게 됩니다.

 

 

청나라 때, 전투 중 전사한 아군의 시신을 고향으로 운반해야 하는데,

 

많은 수의 관을 확보하기 어려워 고안한 방법이

 

'긴 대나무 2개를 시체의 양 겨드랑이 부분에 끼우고

 

줄로 엮어 양 끝을 두 사람이 어깨로 짊어지고 운반하는 방법' 이었습니다.

 

이렇게 시신을 운구할 때 덜컹거리는 모습을 멀리서 보면 팔을 뻗고 콩콩 뛰는 것처럼

 

보였다고 하여, 이 모습이 강시에 유래가 되었다고 합니다.

 

 

강시를 물리치는 방법에는 가장 대표적으로 부적을 이마에 붙여 잠시 멈추게 하는 것인데요.

 

누런 종이에 닭의 피와 주사를 혼합하여 글씨를 적는데,

 

글 적기와 주문 외우기가 동시에 끝나야 한다고 합니다.

 

 

 

구주삼괴 (衢州三怪 qúshōusānguài)

 

'구주삼괴 (衢州三怪 qúshōusānguài)'는 저장성 취저우 지방에서 밤만 되면 나타난다는

 

세 마리의 요괴를 말하는데요.

 

첫 번째 요괴 '대두귀 (大头鬼 dàtóuguī)'는 뿔 하나가 달린 무서운 모습으로

 

성벽 위 종루에 사는데, 한밤 중 성 주변을 지나가는 인간을 공격한다고 합니다.

 

공격 전 보고 도망가면 무사하지만, 대두귀의 공격을 받으며 역병에 걸려 죽는다고 합니다.

 

 

두 번째 요괴 '백포귀 (白布怪 báibùguài)'는 하얀 무명천의 모습을 하고 있는데,

 

연못 근처에 있다가 천을 둡는 행인이 있으면 천으로 몸을 감아 연못으로 끌고 들어가

 

익사 시킨다고 합니다.

 

 

세 번째 요괴는 '오리요괴 (鸭怪 yāguài)'는 이름처럼 오리를 닮은 요괴인데요.

 

밤이 깊어지고 고요한 때에 무시무시한 소리를 지르는데,

 

이 울음소리를 들은 인간은 배가 아프기 시작하여,

 

역병에 걸려 죽는다고 합니다.

 

 

이 세 요괴는 가뭄, 불, 물에서 비롯됐다고 합니다.

 

중국의 기담집인 '요재지이'에서 그 목격담이 등장한다고 합니다.

 

 

 

비두만 (飞头蛮 fēitóumán)

 

'비두만 (飞头蛮 fēitóumán)'은 평소에는 인간의 모습과 다름없지만,

 

밤이 되면 목이 몸통에서 떨어져 공중을 날아다닌다고 하는 중국의 요괴 입니다.

 

 

모두 잠든 밤이 되면 목이 길어지다가 완전히 분히되어 날아다니고

 

귀를 날개 대신 이용해 날아다니며, 벌레, 곤충을 잡아먹기도 합니다.

 

무의식적으로 떠도는 것이 아닌 의지를 가지고 날아디는

 

비두만은 사람의 피를 빨아먹고 죽이기도 하며, 다섯 이상이 떼로 다니기도 합니다.

 

 

머리와 몸이 자주 분리되기 때문에 목 부분에 핏자국이 있는데,

 

마치 빨간 선이 감긴 것 같이 보이는데요.

 

비두만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목에 빨간 선을 감은 여자와는 절대 결혼하지 말아야 한다'는

 

말도 있다고 합니다.

 

 

비두만은 목이 날아다니는 동안 몸은 자는 중인데 이불로 몸을 덮어두면

 

다시 목과 몸이 붙기 힘들고 호흡이 힘들어지는데,

 

이불을 치우면 다시 목과 몸이 잘 붙게 되고, 다시 붙지 않으면 죽고

 

다시 깨어나지 못하게 된다고 합니다.

 

 

 

고획조 (姑获鸟 gūhuòniǎo)

 

'고획조 (姑获鸟 gūhuòniǎo)'는 중국 고대 전설에 등장하는 요괴로,

 

간혹 머리가 아홉인 모습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고획조는 스스로 새끼를 낳지 않고 인간의 아이를 유괴해가는 습성이 있고,

 

날개를 접어 숨기면 인간 여성의 모습으로 변할 수 있습니다.

 

 

밤에 아이의 옷을 밖에 널어두면 고획조가 피를 떨어뜨려 표식을 남겨두고,

 

아이를 데려가거나 아이가 병에 걸리기 때문에 사람들은 '귀신새'라고 부르며

 

밤에 옷을 널지 않는다고 합니다.

 

 

또한, 고획조는 사람들이 잘려낸 손톱을 모아, 그것으로 사람의 길흉화복을

 

알아내는 것을 즐겼다고 하는데요.

 

누군가에게 재앙이 닥치면 그 사람의 지붕 위에 떨어져 울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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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중국의 귀신에 대하여 알아봤습니다.

 

중국에도 여러 전설과 많은 귀신 이야기가 있는 걸알게 되어

 

무서우면서도 흥미로운데요.

 

 

그럼 다음에도 재미있는 주제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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