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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 속 작은 중국, 콴챈루 거리

차이홍 월성 중국어 교습소 2024. 9. 2. 11:17

니하오! 안녕하세요!!

차이홍 월성 중국어 교습소 입니다

 

 

 

 

1년 365일 내내 수많은 외국인 관광객들과 내국인들로 붐비는 서울의 쇼핑 명소 명동!

 

화려하고 복잡해 보이기만 하는 명동 안에 작은 중국이 숨어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명동은 약 100여 년 전만 해도 서울에서 손꼽히는 화교촌이었는데요.

 

오늘은 명동 가볼 만한 곳으로, 명동 속에 있는 작은 중국 '콴챈루 거리'를 소개해드릴게요~!

 

 


 

1. 중국대사관 앞 콴챈루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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콴챈루 거리에 들어서면 마치 중국의 거대한 성문을 축소해 놓은 듯 웅장하고 화려한 건물이 눈에 들어오는데요.

 

붉은 색 대문이 인상적인 이곳은 바로 명동에 위치한 주한 중국대사관입니다.

 

 

중국 대사관 자리는 원래 대만대사관이 있던 곳으로

 

1992년 대만과 수교 단절 후 이 자리에 중국대사관이 들어왔습니다.

 

2002년 재건축을 위해 효자동으로 옮겼다가 2013년 말 다시 이곳으로 이주해왔습니다.

 

중국대사관 건물은 2개 동으로 각각 24층과 10층 높이로 지어져 있습니다.

 

주한 외교공관 중 그 규모가 가장 크며 주한 미국대사관의 두 배에 달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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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대사관 입구 주변에서는 중국과 관련된 물건을 판매하는 가게들이나

 

화교들이 운영하는 중국음식점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바로 이 거리를 '콴챈루 거리'라고 부릅니다.

 

중국어로는 '官前街 (Guān qián jiē)' 글자 그대로 '대사관 앞 거리'라는 뜻입니다.

 

중국에서는 '번화가'를 뜻하는 단어로 쓰기도 합니다.

 

 

 

 

명동 가볼 만한 곳 콴챈루에서 또 한 가지 쉽게 볼 수 있는 곳이 바로 환전소입니다.

 

2000년대 들어 명동이 외국인 관광객들의 인기 명소로 떠오르면서 환전소의 숫자도 크게 늘어났습니다.

 

 

 

 

2. 콴챈루 거리의 중국음식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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콴챈루 거리는 중국요리 맛집이 많은 곳으로도 유명한데요.

 

그 중에서도 '개화 (開花)'는 이 거리의 음식점 중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는 곳으로,

 

3대째 이곳을 지키고 있습니다.

 

중정도서관 빌딩에 위치한 '일품향 (一品香)'은 광동식 탕수육이 인기가 많으며,

 

정통 산동식 중국음식적인 '산동교자 (山東餃子)'는

 

이름처럼 만두가 유명한 곳으로 보들보들한 물만두가 인기메뉴라고 합니다.

 

 

중국 전통과자인 월병을 파는 '도향촌 (稻香村)'은 1968년에 문을 연

 

오랜 역사가 담긴 곳으로 중국의 전통적인 문양을 새겨 넣은 포장지 등이 이색적인데요.

 

해바라기 씨, 잣, 호두 등 다양한 소가 들어간 월병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콴챈루 거리에서 명동 중앙우체국으로 가는 길에 있는 '서향가비'라는 북카페인데요.

 

1976년부터 영업을 시작한 '서향가비'는 명동에서 가장 오래된 북카페이자 서점으로,

 

대한문화예술공사에서 운영하는 곳입니다.

 

이곳에서는 중국의 역사, 지리, 언어, 철학, 종교, 오술, 의학, 사전 등

 

중국, 대만, 홍콩에서 출판되는 전문서적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SNS상에서는 '라떼가 맛있는 카페'로 유명하며, 착한 음료 가격과 다양한 메뉴로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습니다.

 

 

 

3. 한성화교소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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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대사관 바로 옆에는 1909년 개교 이후, 무려 11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한성화교소학교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정식인가를 받고 설립된 최초의 외국인 학교로,

 

1902년 개교한 최초의 화교학교인 인천화교소학교의 뒤를 이어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문을 연 화교학교입니다.

 

 

한창 학교가 흥하던 시기인 1960년~1970년대에는 학생 수가 2,300명에 달해

 

세계 3위 규모의 화교학교였다고 합니다.

 

한성화교소학교에서는 중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유지하기 위해,

 

정규 체육수업 외에 일주일에 1시간 우슈수업을 따로 만들어 가르친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명동 가볼 만한 곳으로, 명동 속에 있는 작은 중국 '콴챈루 거리'를 소개해드렸습니다.

 

평소 시끌벅적하고 화려하기만 했던 명동 안에

 

이렇게 중국의 여러 문화를 만나볼 수 있는 곳들이 오랜 세월 자리 잡고 있습니다.

 

혹시 나중에 명동 근처에 가게 된다면 콴챈루 거리에 들려

 

중국의 문화도 느껴보고 맛있는 중화요리도 맛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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