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하오! 안녕하세요!!
차이홍 월성 중국어 교습소 입니다

다가오는 5월 5일은 석가탄신일입니다.
종교적인 의미를 제외하더라도 생명을 대하는 마음, 베품과 자비를 아끼지 않는 석가의 삶의 태도는
우리가 늘 가져야 할 삶의 태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석가탄신일을 맞이해 다양한 기념 행사가 열리는데요,.
과연, 중국의 '석가탄신일'과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오늘은 한국과 중국의 '석가탄신일'의 차이점에 대해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음력 4월 8일, 부처님 오신 날. 한국의 '석가탄신일'

석가탄신일은 불교를 연 석가모니 부처님이 태어난 것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불교를 믿고 있습니다.
그만큼 석가모니는 많은 사람들에게 가르침을 펴신 분이기에 더욱 뜻깊은 날입니다.
석가모니는 2,500여 년 전 지금의 네팔 근처인 카필라 왕국에서 왕자로 태어났습니다.
그날을 기념하는데 달력에 따라 '2월 8일'이나 '4월 8일'이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날을 4월의 첫 8일이라는 뜻으로, '사월 초파일'이나 '초파일'이라고 불리곤 합니다.
불교의 종주국인 인도 등지에서는 예로부터 4월 8일을 석가탄신일로 기념하여 왔고
한국에서도 음력 4월 초파일을 석가탄신일로 보고 기념하기 때문에
1975년 1월 27일 대통령령으로 국가 공휴일로 지정되었습니다.

부처님 오신 날이 되면 식구 수대로 등을 만들어 이름과 소원을 적고 긴 장대 위에 올려놓거나 매달아 놓습니다.
불교에서는 등을 만들어 밝히는 걸 큰 덕을 쌓는 일이라고 여겼는데요.
이렇게 등불을 만들어 켜는 걸 '연등'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우리나라는 삼국시대로 연등놀이가 유명했습니다.
특히 고려시대에는 겨울부터 봄까지 매달 연등놀이를 할 정도로 연등놀이를 즐겨 한 덕분에
우리나라 등불은 다른나라에 비해 훨씬 화려하고 종료도 다양합니다.
또한, 우리나라에서는 전국 사찰에서 석가탄신일을 기념하기 위한 큰 행사가 열리는데요.
자녀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불교문화체험부터 어두운 밤을 환히 밝히는 연등 행사까지,
도심에서는 온 가족이 석가탄신일을 즐겁게 맞이합니다.
한국과는 달리 간소하게 치르는, 중국의 '석가탄신일'

수천 년의 유구한 역사를 가지고 있는 중국의 불교는 동아시아 일대에 큰 영향력을 발휘하였습니다.
하지만 현재 중국의 석가탄신일은 의외로 소박하고 간소하게 치릅니다.
석가탄신일이 따로 공휴일을 지정되어 있지 않고 큰 축제나 행사도 없기 때문입니다.
중국의 석가탄신일이 이처럼 소박해진 것은 중국의 근대 역사와도 깊은 연관이 있습니다.
1966년부터 1976년까지 중국에서는 문화대혁명이라는 사회주의 운동이 일어났습니다.
문화대혁명은 종교를 제한하고 통제하였는데, 이 기간 동안 많은 사찰이 폐쇄되어 행사가 축소된 것입니다.
하지만 중국이 개방된 이후 불교의 가르침을 따르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석가탄신일을 기념하는 사람들도 점점 증가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석가탄신일에 사찰을 방문하는 사람들로 사찰과 주변 도로 일대가 인산인해를 이루기도 합니다.
또한 석가탄신일을 기념하여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는데요.
여기서 한국과 조금 특이한 점은 불상에 물을 끼얹거나 서로에게 물을 끼얹으며 복을 빈다는 것입니다.
주로 불교를 믿는 사람들은 일찍 이러나서 사워에 가 향을 피우거나
불상에 절을 올리고 또는 물고기를 방생한다고 합니다.
사원에 가거 불상의 부분은 한국과 비슷한 점이지만, 물고기를 방생한다는 것은 조금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물고기를 방생하는 이유는 '年年有余 (niánniányǒuyú)'라는 말 때문입니다.
이 말 뜻은 해마다 유유가 있다는 뜻이니 걱정할 것이 없는 풍성함의 의미합니다.
물고기를 의마하는 이 단어와 '鱼(yu)' 발음이 같아서 鱼가 부의 상징입니다.
이는 부나 수명에 좋다는 뜻이기에 물고기의 사진을 많이 사용합니다.
한국과는 달리 중국에서는 법정공휴일이 아니기에 석가탄신일을 간소하게 치른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부처의 탄생을 기념하는 날이기 때문에 다양한 기념행사를 진행하는 점은
한국과 중국의 석가탄신일의 공통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가오는 석가탄신일에는 석가탄신일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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