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하오! 안녕하세요!!
차이홍 월성 중국어 교습소 입니다

저번주에는 중국의 맥주 종류에 대하여 알아봤었는데요.
오늘은 중국의 대표적인 술의 한 종휴인 '황주'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황주 (黄酒 huángjiǔ)

'황주 (黄酒 huángjiǔ)'는 중국의 양조주로, '미주 (米酒)'라고도 불립니다.
쌀, 수수, 기장, 밀 등 곡물과 주취를 사용해 빚고, 색은 미색과 황갈색, 적자색 등을 띄고 있습니다.
바이주와 달리 증류하지 않고, 알코올 도수도 백주에 비해 비교적 낮아 20도 이하이며,
그윽한 향기를 풍긴다고 하는데요.
황주에는 어떤 술이 있는지 알아볼까요?
소흥주 (绍兴酒 shàoxīngjiǔ)

'소흥주 (绍兴酒 shàoxīngjiǔ)'는 중국의 황주 중에서 가장 역사가 오래된 술로,
중국을 대표하는 8대 명주 중 하나입니다.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옆에 위치한 '소흥 (绍兴)' 지방의 술로,
찹쌀을 보리누룩으로 발효시켜 감호 (鑒湖)의 물을 이용해 담그는 발효주이고,
알코올 도수는 14도~18도입니다.
대표적인 소흥주에는 찹쌀을 좀 더 부어서 만들고,
약간 쓴맛이 나는 '가반주 (加饭酒 jiāfànjiǔ)',
우수한 품질의 찹쌀로 담아 소흥주 생산량의 80%를 차지하는 대표적인 술인 '원홍주 (元红酒 yuánhóngjiǔ)',
물 댜신 1년~3년동안 숙성시킨 '원흥주'를 사용하여 만든 '선양주 (善釀酒 shànniànjiǔ),
물 대신 백주의 일종인 '차오시오지우'로 만든 '항설주 (香雪酒 xhangxuějiǔ)' 가 있습니다.
소흥주는 향이 많이 강하지 않고 은은한 과일향이 올라오기 때문에,
여름에는 매실이나 레몬즙 등을 섞어 마시고,
겨울에는 따뜻하게 데워 마시면 색다른 맛과 풍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즉물로주 (即墨老酒 jímòlǎojiǔ)

'즉물로주 (即墨老酒 jímòlǎojiǔ)'는 대표적인 중국 북방 지역의 술로 산동지역을 대표하는 황주입니다.
양조 역사는 2,000여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며 북송 (北宋) 때 시작되었다는 공식 기록이 있는데요.
칭다오 지역의 지모현에서 처음으로 만들어 '지모지우 (即墨酒 jímòjiǔ)'라고도 불리며,
알코올 도수는 11도~12도 정도입니다.
쌀과 보리를 라오산의 광천수로 빚었으며,
흑갈색을 띄고 있는 즉묵로주는 빛깔이 진하고 풍미가 독특하고,
향기가 강하며 입에 머금었을 때 풍부한 바디감을 자랑합니다.
영양 또한 풍부하다고 합니다.
아미노산과 비타민 등이 풍부하여 혈액 순환에 좋고, 근육을 이완시켜주며,
임산부의 산후조리 과정에서 어혈을 없애기 위해 자주 마시기도 한다는 약주입니다.
복건로주 (福建老酒 fújiànlǎojiǔ)

'복건로주 (福建老酒 fújiànlǎojiǔ)'는 푸지앤성 지역을 대표하는 황주입니다.
100년 전통공법으로 찹쌀을 주원료로 하고,
홍곡과 60여 진귀한 한약으로 만든 누룩을 당화발효제로 하여 정제했는데요.
천연가수를 이용해 저온으로 3년~5년 이상 발효시켜 향이 풍부하고 술맛이 좋기로 유명합니다.
알코올 도수가 15% 정도로 자극이 적고 목넘김이 부드러운데요.
아미노산, 포도당, 비타민 등의 영양성분 또한 풍부하여, 식용을 촉진시키고,
근육을 풀어주며 피로회복에 좋습니다.
소금을 첨가하면 조림과 비린내 제거에 도움을 주는데,
이 지역에서는 산후조리 할 때 찜닭과 함께 요리하여 몸조리할 때 자주 먹는데요.
몸의 원기를 모유 수유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1999년 '중국 명예브랜드' 칭호를 수여 받기도 했습니다.
오늘은 중국의 황주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백주와는 또다른 매력을 가진 술 같은데요.
그럼 다음에도 흥미로운 주제로 찾아올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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