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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가 나와서' 중국에서 상영 금지된 영화

차이홍 월성 중국어 교습소 2024. 6. 27. 10:00

 

니하오! 안녕하세요!!

차이홍 월성 중국어 교습소 입니다

 

 

 

중국은 자국의 컨텐츠는 물론 외국의 문화 컨텐츠에 대한 검열이 심한 편입니다.

 

중국의 문화 사업들은 미디어 검열기구인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 (国家新闻出版广电总局),

 

'광전총국' 검열을 통과해야 세상에 나올 수 있습니다.

 

중국 정부의 공식 역사관과 관련된 내용이거나 폭력적 또는 선정적인 장면이 있을 경우

 

특정 장면을 삭제하거나 아예 상영 자체를 금지시키기도 합니다.

 

 

중국 정부의 엄격한 검열 기준은 한국 영화도 피해갈 수 없었는데요.

 

오늘은 중국에서 상영 금지된 영화는 무엇인지 또 그 이유는 무엇인지 살펴볼께요~

 

 


 

 

부산행 '좀비가 나와서'

 

영화 '부산행'은 한국 최초의 좀비 블록버스터로 평점 8.6점, 1,157만명의 관객 동원해 큰 흥행을 했습니다

 

 

그러나 중국 당국은 해당 영화에 좀비가 등장한다는 이유로 상영 금지하였습니다.

 

중국 정부는 미신과 신화, 시간여행, 성과 폭력 등을 소재로 한 영화에 민감한데요.

 

특히 좀비는 불멸의 존재라는 점에 눈에 보이는 물질만을 의존하는 공산주의의

 

유물론 사상에 반하는 존재라고 여긴다호 합니다.

 

비슷한 검열 대상으로는 귀신과 강시, 뱀파이어 등도 있습니다.

 

 

 

기생충 '계급 갈등 조장'

 

한국에서 1천만 관객을 돌파한 아카데미 상 수상작 영화 '기생충'은

 

중국에서 개봉 하루 전 영화 검열로 인해 상영이 취소 되었습니다.

 

 

2019년 6월 시닝퍼스트청년 영화제의 폐막식에서 사영될 예정이었지만

 

갑작스러운 중국 검열로 인해 상영이 취소된 것인데요.

 

중국에서는 검열 문제를 '기술적인 이유'로 발표했지만

 

일각에서는 빈부 격차를 부각한 영화 내용이 문제가 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국가적인 영화 상영 금지 조치를 내렸지만 영화 팬들의 영화에 대한 관심까지 막을 수 없었습니다.

 

대다수의 중국인들은 극장이 아닌 다른 경로로 해당 영화를 관람했는데요.

 

그 결과 영화 평론 사이트 더우반 (豆瓣)에서 기생충은 10점 만점에 평점 9.2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신과 함께 시리즈 '미신 조장'

 

사후세계와 신을 흥미롭게 다룬 판타지 영화 '신과 함께 - 죄와 벌'은

 

2018년 첫 천만 영화로 등극할 정도로 관객들로부터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 냈습니다.

 

 

그라나 중국에서는 '신과 함께' 시리즈도 상영 금지 처분을 받았는데요.

 

검열의 이유로는 사후세계를 다루고, 미신을 조장한다는 이유를 들었습니다.

 

 

중국 검열 당국은 사후 세계나 미신을 다루는 영화의 상영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있으나,

 

영화팬들로부터 다소 검열 기준이 모호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왕의 남자 '동성애 묘사가 있어서'

 

빼어난 외모를 지닌 광대를 다룬 영화 '왕의 남자'는

 

동성애를 연상시키는 장면들이 있다는 이유로 상영 금지 되었습니다.

 

 

중국 당국은 성 소수자의 관계를 비정상적인 관계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극 중 독재자 왕이 남자 광대를 향해 은밀한 눈빛을 보내거나 집착하는 장면 등이

 

동성애를 드러낸다고 간주했기 때문입니다.

 

 

당시 중국 정부는 상영 금지의 이유로 '미묘한 게이 테마'와 노골적인 성적 표현이라고 밝혔습니다.

 

결국 영화 '왕의 남자'는 극장 내 상영은 금지되었고,

 

이후 DVD 발매만 승인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중국 검열을 피하지 못했던 한국 영화들을 알아봤습니다.

 

천만 영화라는 타이틀을 가진 영화들답게 스틸 컷만으로도 영화 속 장면들이 떠오르는데요.

 

이런 명작들이 다소 억지스럽고 단순한 이유로 상영이 금지되었다니 안타까운 마음이 들기도 하네요.

 

 

표현의 자유와 규제 및 검열은 늘 대척점에 놓일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문화 컨텐츠산업의 발전을 위해 두 요소의 균형을 잘 잡는 것이 중요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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