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하오! 안녕하세요!!
차이홍 월성 중국어 교습소 입니다

술은 인간의 역사가 시작된 이후 줄곧 이어져 왔고, 지금도 수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음료 중 하나입니다.
특히 중국과 한국은 오랜 역사를 통해 다양한 종류의 술과 함께 술에 대한 문화와 예절도 발달되어 왔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한국과 중국 술문화에 대해 비교 분석하여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한국과 중국 술문화 차이점 - 누구와 함께 마시는가?

한국인들은 술을 마실 때 주로 직장동료나 친구와 같이 마시곤 합니다.
하지만 중국인들은 주로 가족이나 친지와 외식을 하면서 술을 곁들여 마십니다.
물론 중국인들도 친구와 술을 마시기를 좋아합니다. 하지만 한국과 다른 점이 있다면,
중국인들이 직장 회식 자리 말고는 동료와 같이 술을 마시는 경우가 극히 드물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중국인들의 머릿속에 직장동료와 술을 마시는 것은 굉장히 리스크가 높은 행위라고 판단하기 때문입니다.
술에 취해 무심코 내뱉은 말 한마디가 나중에 다시 화살이 되어 나 자신한테 되돌아오거나
회사나 상사 이야기를 하게 될 때도 나쁜 얘기를 할 확률이 훨씬 더 높기 때문입니다.
한국에서 술에 취하면 모든 게 용서되는 분위기와는 반대로 중국인들은
'술 먹고 자신의 행위도 제대로 통제하지 못하는 사람에게 어떻게 조직을 맡길 수 있느냐'라고
생각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래서 중국에서는 동료와의 술자리에 더 조심하게 임해야 된다는 암묵적인 사회적 인식이 강합니다.
2. 한국과 중국 술문화 차이점 - 음주의 장소와 횟수

한국인들이 술을 마시는 방식은 비교적 독특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보통 한 군데서 먹지 않고 여러 술집을 전전하면서 온갖 술의 종류를 다 먹어봐야 직성이 풀리곤 하죠.
이런 습관은 다른 나라에서 보기 드물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중국인들은 술을 마실 때 여러 장소를 바꿔 가며 술을 마시지 않습니다.
식사도 하고 술도 마시며 때로는 노래도 식당에서 부르기 때문에 중국인의 술자리는 한 장소에서 오래갑니다.
그래서 중국인들과 잘 어울리고 싶으면 술자리가 지루해도 참고 견디는 인내심과
그 속에서 즐거움을 찾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또한 한국의 술문화에서 폭탄주는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데요.
그러나 중국인들은 폭탄주를 싫어합니다.
비즈니스 자리에서 절대 한국식 폭탄주를 제조하는 우를 범해서는 안됩니다.
예로부터 전해내려 오는 중국의 식생활 참고서에는
'서로 다른 술을 혼합하면 여러 가지 물질들이 반응해 신체에 해로운 물질로 변할 수 있기 때문에
여러 종류의 술을 마시면 몸에 해롭다'라고 기록돼 있습니다.
실제로 과학적으로도 여러 종류의 술을 혼합해서 마시게 되면 숙취가 오래가고,
건강에 해롭다는 것이 증변된 바 있습니다.
3. 한국과 중국 술문화 차이점 - 잔 돌리기

전 세계에서 오직 한국만이 가지는 독특한 술문화가 있다면,
바로 '잔 돌리기' 입니다. 사실 잔 돌리기 문화도 한국 고유의 전통은 아닙니다.
근세에 들어 일본의 침략과 한국전쟁을 통해 어렵던 시기에
서로 애틋한 정을 술잔으로 나누면서 시작된 문화입니다.
한국인들은 잔 돌리기를 통해 비로소 친구가 되며 존경을 표시하는 방법으로 잔을 돌리는데요.
그러나 중국인들은 일반적으로 자신의 잔으로 술을 마시며 잔을 돌릴 경우
비위생적이라 하며 불쾌하게 생각합니다.
다만 동북 3성 지역의 재중동포만은 잔을 돌리는 것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4. 한국과 중국 술문화 차이점 - 술 따르기

한국인은 술잔이 비면 곧바로 주위에 술을 따라야 하는데요.
이따금씩 옆 친구의 술잔이 빈 것을 보지 못해 핀잔을 당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중국은 '첨잔 문화'라고 하여 술이 비워지기 전에 조금이라도 비어있으면
잔을 채워주는 것을 예의하고 생각하여 따라줍니다.
또한 술을 받으면 가볍게 탁자를 세 번 두드려서 예의를 표시하기도 합니다.
이는 청나라 건륭황제 때부터 유래한 것이라고 합니다.
또한 우리나라는 윗사람과의 술 자리에서 고개를 돌려 마시는데요.
이는 상대의 얼굴을 볼 수 있는 권한이 윗사람에게 있기 때문입니다.
아랫사람이 윗사람의 얼굴을 보는 것은 예의에 어긋난다고 생각하는 것이죠.
하지만 중국인들은 술을 마실 때 이러한 행위를 한다면 그들은 자기들과 술 마시기 싫어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한국과 중국 술문화 비교 분석'에 대해 함께 살펴보았습니다.
술로 인연을 맺고 정을 쌓는 것도 좋지만 술자리에서 그 나라의 문화와 예절을 몰라 실수하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한국과 중국의 술 문화를 정확히 짚고 넘어 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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