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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수로 비교하는 중국의 술

차이홍 월성 중국어 교습소 2024. 4. 13. 10:00

 

니하오! 안녕하세요!!

차이홍 월성 중국어 교습소 입니다

 

 

 

중국에는 '천하에 숭이 없으면 친구를 만날 수 없다'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술에 대한 애정이 남다릅니다.

 

좋은 사람과 함께 하는 술은 보다 깊은 관계를 만들고

 

유지하는데 중요한 촉매제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오늘은 중국의 유명한 술과 도수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중국의 술

백주 (白酒 báijiǔ)와 황주 (黄酒 huángjiǔ)

 

중국을 대표하는 술은 크게 '백주'와 '황주' 이렇데 두가지로 분류되는데,

 

술의 색상을 기준으로 분류하는 구분 방법을 사용합니다.

 

 

'빼갈 (白干 báigàn)', '소주 (烧酒 shāojiǔ)'라고 불리기도 하는 '백주'는

 

수수 등의 곡물을 발효한 후 이를 증류하여 만드는 중국 전통 증류주의 일종입니다.

 

알코올 도수는 32도에서 시작하여 대체적으로 40~50도 내외이고,

 

최고 70도에 이르는 술도 있다고 합니다.

 

 

'황주'는 쌀, 수수, 기장, 밀 등 곡물과 주취를 사용해 빚은 중국의 대표 양조주입니다.

 

'미주 (米酒 mǐjiǔ)'라고도 불리며,

 

맑은 황색을 띄고 있어 '황주'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는데요.

 

알코올 도수도 백주에 비해 비교적 낮아 14도부터 20도 정도이며,

 

그윽한 향기를 풍긴다고 합니다.

 

 

 

알코올 도수 53% 마오타이주 (茅台酒 máotáijiǔ)

 

중국 술 중 가장 유명한 브랜드인 '마오타이주 (茅台酒 máotáijiǔ)는

 

구이저우성 마오타이 마을에서 주로 생산되는 증류주로, 백주의 한 종류입니다.

 

스코틀랜드의 위스키, 프랑스의 코냑과 함께 '세계 3대 명주'로 불리며

 

알코올 도수가 53%로 굉장히 높습니다.

 

보드카처럼 순도 높은 증류주이기 때문에

 

다른 술을 섞어 마시지 않는 한 숙취가 덜한 편이라고 합니다.

 

 

 

알코올도수 52% 오량액 (五粮液 wǔliángyè)

 

마오타이주와 함께 중국 주류업계의 양대산맥이라 불리는 '오량액 (五粮液 wǔliángyè)'은

 

'술의 도시'라 불리는 쓰촨성 이빈에서 탄생했습니다.

 

백주의 한 종류이며 알코올 도수가 무려 52도이지만,

 

아주 부드러운 맛을 자랑하는데요.

 

대표적인 농향형 백주로 처음에는 그 향에 적응하기 힘들지만

 

한번 맛을 들이면 다른 술은 눈에 들어오지 않는 독특한 중독성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알코올도수 52% 자광액 (紫光液 zǐguāngyè)

 

'자광액 (紫光液 zǐguāngyè)'은 중국 지도자가 외빈을 접견하고 연회하는 장소로 알려진

 

'자광각 (紫光阁 zǐguānggé)'에서 이름을 따온 것으로,

 

자광각의 '자광 (紫光)'과 '오량액'의 '액(液)' 자를 따서 만든 이름입니다.

 

베이징을 대표해 정부기관이 별도 주문하는 황실의 명주입니다.

 

알코올 도수는 무려 52도로,

 

자광액이 있는 잔에 대고 라이터를 켜면 불이 붙는다고 합니다.

 

 

 

알코올도수 52% 수정방 (水井坊 shuǐjǐngfáng)

 

수정방 (水井坊 shuǐjǐngfáng)은 주재료인 수수에 쌀, 찹쌀, 옥수수, 보리를 더해

 

맛과 향을 더욱 풍부하게 하고, 효소 역할을 하는 쌀겨를 넣어 발효시켜 만든 백주입니다.

 

 

매우 고급스러운 패키징으로 선물용으로도 적합한

 

수정방의 알코올 도수는 52도로 매우 높은 편이지만

 

그 맛은 깔끔하면서 달고, 목 넘김 후에도 풍미가 오랫동안 남는다고 합니다.

 

 

 

알코올도수 38% 양하대곡 (洋河大曲 yánghédàqǔ)

 

'양하대곡 (洋河大曲 yánghédàqǔ)'는 중국 8대 명주 중 하나로,

 

청나라 황실의 공물로 바쳐질 만큼 역사가 깊은 술입데요.

 

 

알코올 도수는 38도로, 앞에 소개된 백주보다는 낮은 편으로

 

백주를 처음 접하거나 자주 즐기는 소비자들이 부담없이 즐기기에 좋다고 합니다.

 

달콤함과 부드러움, 깨끗함과 향기로운 맛의 특징을 가졌고

 

다음날 숙취가 없을 정도로 깔끔한 맛을 자랑한다고 합니다.

 

 

 

알코올도수 15~20% 소흥주 (绍兴酒 shàoxīngjiǔ)

 

'소흥주 (绍兴酒 shàoxīngjiǔ)'는 중국 8대 명주 가운데 하나로,

 

중국의 '황주; 가운데 가장 역사가 깊은 술입니다.

 

주원료인 찹쌀을 보리누룩으로 발효시켜 만드는 발효주로,

 

황주답게 거의 간장에 가까운 진한 색을 띄고 있습니다.

 

 

알코올 도수는 15~20%로 다른 중국 술에 비해 약한 편입니다.

 

소흥주는 따뜻하게 데워서 마시는데,

 

여름에는 차갑게 하여 매실이나 레몬즙과 섞어 마시기도 합니다.

 

 

 

알코올도수 15% 복건로주 (福建老酒 fújiànlǎojiǔ)

 

'복건로주 (福建老酒 fújiànlǎojiǔ)'는 주원료 찹쌀에 홍곡과 한약재를 배합한 누룩을

 

발효제로 넣어 만든 푸지앤성 지역의 대표 황주입니다.

 

저온으로 3년 이상 숙성시켜 향이 좋고 풍미가 있으며,

 

술 맛이 좋기로 유명합니다.

 

 

알코올 도수가 15%로 비교적 낮아 자극이 적고,

 

달콤한 맛이 있어 목 넘김이 부드럽다고 합니다.

 

 


 

 

오늘은 중국 술과 도수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먹는 소주에 비해

 

대체적으로 도수가 상당히 높아서

 

조금만 마셔도 금방 취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역시 대륙답게 넒은 땅과 엄청난 인구만큼

 

많은 중류의 술이 있다는 점이 매우 흥미롭게 다가옵니다.

 

 

그럼 다음에도 재미있는 주제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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