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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장면은 중국 음식일까?

차이홍 월성 중국어 교습소 2024. 5. 30. 10:00

 

니하오! 안녕하세요!!

차이홍 월성 중국어 교습소 입니다

 

 

 

과거 입학식이나 졸업식과 같은 중요한 날에

 

온 가족이 큰 맘 먹고 향한 중국집에서 먹던 특별한 음식이었던 짜장면

 

'중화요리'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대표적인 외식 메뉴가 되어

 

남녀노소 모두의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짜장면은 중국음식 일까요? 우리나라 음식일까요?

 

오늘은 짜장면의 유래에 대해 알아볼게요!

 

 


 

 

짜장면, 중국에는 없다? 중국식 짜장면

 

중국 음식을 대표하는 짜장면. 하지만 정작 중국에 가면 우리가 아는 짜장면은 찾아볼 수 없다는데요.

 

중국의 짜장면은 炸酱面 (zhájiàngmiàn)으로,

 

'炸 (zhá)'는 기름을 두른 냄비에 튀기듯 볶는다'라는 의미이며,

 

'중국식 장을 튀기듯 볶아 만든 면요리'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북경식 짜장면은 중국식 된장인 '두반장 (豆瓣酱 dòubànjiàng)'이나 '황두장 (黄豆酱 huángdòujiàng)'과

 

지방이 풍부한 비계, 거기 붙은 살을 다져 기름에 튀기듯 볶아서 국수에 얹고 약간의 채소와 섞어서 먹는 것인데요.

 

짠맛이 강하고 독특한 풍미와 돼지 기름때문에 우리의 입맛엔 맞지 않다고 합니다.

 

 

한편 산동에서는 밀가루와 소금으로 발효시키고 콩을 섞어 만든

 

'첨면장 (甜面酱 tiánmiànjiàng)'이라 불리우는 중국식 짜장면을 만들어 먹었는데요.

 

한국의 짜장면과 가장 유사한 맛을 내는 짜장면은 이 산동식 짜장면이라고 합니다.

 

 

 

한국식 짜장면의 유래

 

한국식 짜장면은 인천에 있는 차이나타운에서 시작되는데요.

 

1882년 임오군란 진압을 목적으로 청나라 군대가 파병됩니다.

 

이 때 청의 군대와 함께 산동 지역의 양민들이 일꾼으로 조선에 대거 들어오는데요.

 

이 때부터 산동 음식이 한국에 넘어오게 되면서 짜장면도 자연스럽게 정착하게 됩니다.

 

 

초창기 청나라 군인들과 부두 노동자들을 중심으로 퍼져 나가던 산동식 짜장면은

 

1905년 지금의 차이나타운에 위치한 '공화춘'이라는 중국 음식점에서 정식 메뉴로 새롭게 탄생하였고

 

이후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변화하기 시작하였습니다.

 

 

 

한국식 짜장면의 특징

 

한국식 짜장면은 중국식 짜장면에 비해 짠맛보다는 단맛이 강한 특징이 있는데요.

 

산동식 짜장면에 들어가는 '첨면장'은 원래 단맛이 강하지 않은데,

 

여기에 1948년 화교인 '왕송산'씨가 캐러멜을 첨가하여 '한국식 춘장'을 개발합니다.

 

또한 산동식 짜장면에는 단맛을 내기 위해 대파를 사용하였는데,

 

한국에서는 양파로 대체되었고, 감자도 추가 되며 우리가 흔히 부르는 '옛날 짜장'이 되었습니다.

 

 

 

한국 짜장면 변천사

 

짜장면이 대중화되기 시작하던 1960년대 당시 짜장면 한 그릇의 가격은 15원 정도로

 

당시 물가에 비해 비싼 편이었고,

 

원재료인 밀가루가 저렴했음에도 불구하고 해방 초기 짜장면은 서민의 음식이 아니었습니다.

 

짜장면이 점차 대중적으로 확산되면서 1970년대에는 200원 대,

 

88올림픽을 거치면서 서서히 가격이 오르다가 1990년대에서 2000년대 사이에

 

급등하여 3,000원까지 오르게 됩니다.

 

현재는 한 그릇에 5,000원 ~ 6,000원 정도의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또한 짜장면의 종류는 '옛날짜장'을 시작으로

 

'간짜장', '유니짜장', '삼선짜장', '쟁반짜장'등 점차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맛있는 짜장면의 유래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사진만 봐도 군침이 도는데요.

 

유래에 대해 알고 나니 더 흥미롭네요.

 

다음에도 재미있는 주제로 찾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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