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버거 가격으로 보는 세계 경제, 중국의 '빅맥지수' 의미

 

니하오! 안녕하세요!!

​

차이홍 월성 중국어 교습소 입니다

 

 

 

 

우리가 길을 걷다 보면 꼭 지나치게 되는 햄버거 가게

 

그만큼 우리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바쁜 직장인들과 학생들에게 빠른 시간 내 한 끼 식사 대용으로 먹을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햄버거를 즐겨 먹습니다.

 

 

그런데 이 흔하게 접하는 '햄버거 가격'으로 국가의 경제력을 파악할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시나요?

 

오늘은 햄버거 가격으로 보는 세계 경제와 중국의 빅맥지수 의미에 대해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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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맥지수란?

 

1986년 9월 영국의 경제전문지 '이코노미스트'의 팸 우돌 (Parm Woodall)은

 

맥도날드의 빅맥을 이용하여 어려운 환율 개념을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 박수를 받았습니다.

 

이후 '이코노미스트'는 이를 '빅맥지수 (巨无霸指数 jùwúbàzhǐshù)'라고 이름을 붙여

 

매분기 발표해오면서 '버거 노믹스 (버거 경제학)'이라는 용어도 유행시키기도 했습니다.

 

 

빅맥지수는 각국의 빅맥 가격을 달러로 환산한 후 미국의 빅맥 가격과 비교한 것입니다.

 

즉, 어떤 나라에서 빅맥이 얼마인지 조사해 그 나라의 물가 수준을 가늠해보고

 

그것을 실제 환율과 비교해 '이 나라의 돈은 가치가 높구나, 혹은 낮구나'라는 평가를 하는 경제지표가

 

바로, 빅맥지수 입니다.

 

 

 

왜 하필, 빅맥일까?

 

그렇다면 수많은 상품들 중 왜 하필이면, '빅맥 (巨无霸 jùwúbà)' 일까요?

 

이때 전 세계를 통틀어 하루에 약 5,400만 명이 찾고 있는 맥도날드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맥도날드는 세계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체인 음식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맥도날의 대표 햄버거인 빅맥은 품질, 크기, 재료가 표준화되어 있기 때문에

 

나라별 빅맥 가격을 비교해보면 그 나라의 통화가치가 어느 정도인지 가늠할 수 있습니다.

 

즉, 모든 나라에서 품질이 똑같다고 볼 수 있는 빅맥을 사먹기 위해

 

그 나라 사람들은 얼마나 돈을 내는지 조사해보면 국민의 구매력 또한 어느 정도 알 수 있다는 논리입니다.

 

 

이렇듯 맥도날드는 세계 각국에 점포를 갖고 있는 유명한 음식점이고,

 

빅맥은 어느 나라에서나 같은 재표, 모양, 크기로 생산되기에

 

국가 간 비교에 있어 표준으로 삼기에 안성맞춤인 셈입니다.

 

따라서 다른 상품들 중에서도 맥도날드 빅맥이 '빅맥지수'라는 이름이 붙여져

 

오늘날까지 유용한 경제지표로 쓰이고 있습니다.

 

 

 

빅맥지수 보는 법

 

빅맥지수의 이론적 바탕은 구매력 평가 이론입니다.

 

'구매력 평가 이론'이란 환율은 국가의 구매력에 의해 결정된다는 이론인데요.

 

이는 동일 제품의 가치는 세계 어디에서나 같다는 일물일가의 법칙이 성립한다는 것을 전제하에 이루어집니다.

 

이 두 가지 법칙을 통해 재표의 구성이나 조리법. 크기가 표준화되어 있는 빅맥의 가격을

 

미국의 달러화로 환산하여 각국의 경제를 비교하는 것입니다.

 

이 지수는 시장환율과 적정환율 사이의 차이를 파악할 수 있어 매우 의미 있는 지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빅맥지수'를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일반적으로 빅맥지수가 낮을수록 해당 국가의 통화가 달러보다 저평가된 것이고,

 

높을수록 고평가된 것으로 해석합니다.

 

즉, 빅맥지수가 낮다는 것은 그만큼 적은 돈으로도 빅맥을 살 수 있다는 의미 입니다.

 

 

 

중국의 '빅맥지수'는?

 

2024년 1월 기준 세계에서 빅맥지수가 가장 높은 나라는 스위스로 7.75달러 (세계 1위),

 

그 뒤로 노르웨이 6.80달러, 우루과이 6.15달러, 미국 5.58 달러 순입니다.

 

한국은 4.22달러, 일본은 3.75달러, 중국은 3.61달러 입니다.

 

 

빅맥은 원재료 가격에 따라서만 결정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인건비, 건물 임대료 등

 

비교 여재에 따라 상대적 물가 수준이 높은 북유럽 국가들의 지수가 높게 평가됩니다.

 

게다가 나라마다 식습관, 세금 및 관세 등이 다르기 때문에

 

빅맥지수가 항상 현실에 맞게 반영된 지표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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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햄버거 가격으로 보는 세계 경제, 중국의 빅맥지수의 의미에 대해 함께 살펴보았습니다.

 

빅맥 지수를 통해서 환율을 모두 판단할 수는 없지만,

 

우리에게 친근한 햄버거 빅맥을 가지고 경제지수를 가늠해본다는 것은 흥미로운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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